정부 "수산물 안전성, 수입단계서 확보"…천일염 400톤 추가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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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한 활어도매업체에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방사능검사를 위해 국내산 농어를 시료채취 봉투에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부산시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표본이 적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타당하지 않은 지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지방자치단체 검사는 유통단계에서 안전성을 더 두텁게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차장은 "수입 수산물 검사 중심은 지자체가 아닌 식약처와 6개 지방 식약청"이라며 "주된 검사 절차는 유통 단계가 아닌 수입 단계에서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일본산 수산물은 수입 단계에서 생산지 증명서 등 서류 검사를 거쳐 현장 직접 확인, 실험실의 방사능 물질 측정 단계를 마쳐야 비로소 유통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며 "수입 단계 방사능 검사만으로도 수산물 안전성은 충분히 확보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차장은 "이후 시장 유통 단계에서는 일부 지자체가 시민 우려를 더 확실하게 해소하기 위해 보충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부산시 검사도 이러한 차원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중 천일염 400톤 추가 공급 계획도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실제 판매 시점을 오는 19일께로 예상하지만, 날씨에 따라 하루 이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판매 시점과 장소는 1차 방출 때처럼 해수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입니다.
앞서 6월 29일∼7월 11일에 정부 비축천일염 400톤이 전국 마트 180여개와 7개 권역별 대표 전통시장 18개에서 판매됐습니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1차 400톤, 이번에 준비한 추가 400톤에 이어 더 추가 공급도 준비해 충분한 물량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수부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이번 달부터 월 10개소에서 35개소로 확대하고 민간 전문 검사기관과 함께 연내 전체 염전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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