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폐배터리 원료로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기술 확보 눈앞"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 2주간 캐나다에서 리사이클리코의 기술을 확인하고, 국내 공장 건설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오중건 소니드 대표는 지난 11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6월 23일부터 약 2주간의 캐나다 벤쿠버를 방문해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이하 리사이클리코)와 협력 업체 등을 만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 2주간 캐나다에서 리사이클리코의 기술을 확인하고, 국내 공장 건설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배터리에서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이 가능한 재활용 기술을 확보하겠습니다"
오중건 소니드 대표는 지난 11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6월 23일부터 약 2주간의 캐나다 벤쿠버를 방문해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이하 리사이클리코)와 협력 업체 등을 만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소니드는 지난 1월 리사이클리코와 기술제휴, 조인트벤처(JV) 설립 및 투자자 모집 등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3월 리사이클리코 경영진의 한국 방문 등을 진행했다.
오 대표는 "연내 본계약을 앞두고 리사이클리코의 상용화 플랜트 참관, 협력업체 기술 탐방 등을 가졌고, 국내 공장 건설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미국, 캐나다, 독일 증시에 상장된 리사이클리코는독자적인 폐쇄 루프 하이드로메탈러지(습식제련) 화학 공정 기술을 갖고 있다. 폐배터리를 해체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은 블랙 매스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99% 이상 추출한다. 일반적인 습식제련보다 추출과정을 단축해 비용을 크게 낮췄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 장점이 있다.
소니드는 리사이클리코와 협력해 2024년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 뒤 2025년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시설 투자비는 25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오 대표는 "경북 고령, 경남 양산 또는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약 2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한 뒤 연 2000톤의 블랙매스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할 것"이라며 "납입 예정인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만으로도 건설비용 확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계약 이후 기술 평가를 실시해 투자 전 최종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리사이클리코가 캐나다 대형 화학회사인 제니시 케미컬 코퍼레이션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과 협업을 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기술력 검증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소니드는 리사이클리코와 논의를 진행하면서 주요 원재료인 블랙매스를 확보하는 전처리 밸류체인을 완성한 상태다. △소니드온(배터리 회수, 분해, 방전) △코뱃(배터리팩 종합 솔루션, 폐배터리 성능검사) △소니드리텍(폐배터리 해체 및 분쇄 통한 블랙매스 생산) 등의 계열사들이 있다.
오 대표는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성장성을 보고 리사이클리코와 논의를 하면서 전처리 밸류체인을 구축해 이익률을 높여야겠다고 판단했다"며 "밸류 체인 구축 과정을 보면서 리사이클리코도 소니드의 사업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2025년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가동과 함께 플랜트 영업도 할 계획이다. 약 1년반의 공장 건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과 협력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그는 "패배터리 재활용 과정에서 양극재용 하이니켈 전구체를 바로 생산해 배터리 업체에 납품해 이익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6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가장 빠른 밸류체인 구축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조세호, IQ '상위 1%'…홍진경 "기계 고장 아니냐" - 머니투데이
- '산다라박 동생' 천둥, 미미 손잡고 "4년 열애중…살아가는 이유" - 머니투데이
- 가위로 친구 위협하는 '금쪽이'…정색한 오은영, 영상 중단 요청 - 머니투데이
- 조재윤 "마흔 넘어 첫 집 장만…父, 집 구경 후 쓰러져 돌아가셨다" - 머니투데이
- 故최진실 딸 "母 계셨으면 혼났을 것"…외할머니 신고 사과 - 머니투데이
- 빽가, 연예인 전 여친 저격…"골초에 가식적, 정말 끝이 없다" - 머니투데이
- "인간은 불필요…죽어줘" 구글 AI '제미니' 소름돋는 답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서귀포 뒤집힌 어선 선장, 숨진채 발견…나머지 3명은 구조 - 머니투데이
- 가방순이에 전한 축의금 30만원 '증발'…"봉투 없다" 안믿는 절친 - 머니투데이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