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스틱퍼터로 선두 오른 안병훈 "긴 퍼트에 많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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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공동 주최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17억원·우승상금 21억원) 첫 날 선두로 나선 안병훈(32)이 긴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선전 비결로 꼽았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이날 9언더파 61타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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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좋고 느낌도 좋다" 사용 소감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공동 주최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17억원·우승상금 21억원) 첫 날 선두로 나선 안병훈(32)이 긴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선전 비결로 꼽았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안병훈은 경기 후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긴 퍼터 덕을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이 4주째다. 많이 익숙해졌다. 브룸 퍼터를 사용하는 다른 동료들, 아담 스콧 그리고 (김)시우와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장단점을 물어보기도 했고 내 퍼트 코치와도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브룸스틱(Broomstick)은 긴 빗자루를 뜻한다. 브룸스틱 퍼터를 쓸 때는 왼손으로 그립 끝을 잡고 오른손으로 빗자루를 쓸듯이 퍼트를 하면 된다. 안병훈은 "보기에도 좋고 느낌도 좋고 계속 연습하다보니 롱 퍼트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지난 몇 주 동안은 계속 좋은 퍼팅을 보여주고 있다. 좀 더 익숙해질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링크스 코스(해안가 자연 지형을 활용해 조성한 경기장)에 대해서는 친숙함을 드러냈다.
그는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 나는 챌린지 투어에서 시합하면서 링크스 코스를 많이 경험했고 디 오픈에서도 많이 경기해서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며 "미국 코스와는 확실히 다르다. 미국과는 다른 공략 지점으로 잘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날씨가 따뜻하기만 하면 너무 좋고 링크스 코스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이날 9언더파 61타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는 "보기 없이 9언더파를 기록하는 것만큼 좋은 플레이는 할 수 없는 것 같다"며 "드라이브와 칩샷, 그리고 퍼트 모두 잘 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다. 오늘 날씨도 너무 좋았고 전반적으로 매우 편안했다"고 돌아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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