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20대 해군 중사 “젊은 군인 왜 죽이냐” 적반하장(한블리)[어제TV]

이슬기 2023. 7. 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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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 급상처를 입은 택시 기사의 사연이 공개됐다.

7월 13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술에 취해 택시 기사에게 무차별 욕설과 폭행을 가한 20대 해군 중사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택시 승객이 기사에게 무차별 욕설과 폭행을 저지르며 택시 기사 목숨을 위협한 해군 중사의 영상이 공개됐다.

기사는 자신의 딸도 해군이라고 이야기했으나, 승객의 폭행과 위협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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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한블리' 급상처를 입은 택시 기사의 사연이 공개됐다.

7월 13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술에 취해 택시 기사에게 무차별 욕설과 폭행을 가한 20대 해군 중사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택시 승객이 기사에게 무차별 욕설과 폭행을 저지르며 택시 기사 목숨을 위협한 해군 중사의 영상이 공개됐다. 승객의 폭행으로 택시 기사는 갈비뼈 5개 다발성 골절 외 전치 6주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승객의 목적지는 해군 관사. 기사는 자신의 딸도 해군이라고 이야기했으나, 승객의 폭행과 위협은 계속됐다. 결국 기사는 폭행으로 갈비뼈 5개 다발성 골절 등 전치 6주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승객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 군경찰에 넘겼다. 다만 그는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해 모두의 분노를 샀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가해자가 현직 해군 중사였으며 경찰로 인계된 후 자고 있는 가해자를 대신해 동료들이 택시 기사에게 선처를 구하며 “젊은 군인의 앞날을 망치지 말아 달라”라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것.

피해 기사는 “본인이었어도 그렇게 말할 수 있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피해자의 딸은 “젊은 가해자의 인생은 불쌍하고 무고한 60대 노인이 맞은 것은 괜찮은 것이냐”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가해자는 구속되지 않은 채 정상적으로 일상을 보내는 피해자 가족은 혹시 모를 보복에 두려워하고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의 구속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무려 1408명에게 탄원서를 받아 법원에 제출했지만, 결국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는 연락을 전달받아 더욱 불안감에 떨어야 하는 현실이라고.

눈시울이 붉어진 박미선은 “평생 용서가 안 될 일”이라며 울분을 표출했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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