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조종사노조 24일부터 파업…"승객불편 최소화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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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가 오는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는 14일부터 2차 쟁의행위에 들어가고, 24일부터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은 "인수통합을 위한 기업결합심사가 진행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조종사 노동조합이 교섭 미타결 책임을 회사에만 돌리며 파업을 예고한 것이 안타깝다"며 "회사는 승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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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가 오는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임금협상을 두고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측은 "승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는 14일부터 2차 쟁의행위에 들어가고, 24일부터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차 쟁의행위는 항공기 결함 등과 관련해 규정에 따라 비행을 거부하고, 순항고도 및 속도 감소로 연료를 많이 사용해 사측에 경제적 타격을 입히는 등 보다 강도 높은 준법투쟁을 의미한다.
아시아나항공 노사 양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임금협상을 이어왔지만, 임금 인상률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10%대, 사측은 2.5%의 임금 인상률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두 24회의 공식적인 교섭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은 "인수통합을 위한 기업결합심사가 진행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조종사 노동조합이 교섭 미타결 책임을 회사에만 돌리며 파업을 예고한 것이 안타깝다"며 "회사는 승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조합과 대화창구를 유지하며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가 파업에 나선다고 해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파업 시에도 국제선 80%, 제주 노선 70%, 국내선 50% 이상의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파업 대상 인력과 노사에 대해서는 노사가 합의해야 한다.
다만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이용자가 많아질 일부 승객들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기준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로 인해 발생한 항공기 연착은 총 28건이다. 조종사노조는 지난 5월 쟁의권을 확보한 뒤 지난달 7일부터 쟁의행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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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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