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생판 남의 오물을 치웠네!"‥"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거든요"
지난 7일 밤 10시 36분 서울지하철 6호선.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치우는 한 청년의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청년을 수소문했습니다.
확인 결과 영상 속 인물은 대학생인 20대 청년 김 모 씨였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김 씨를 어제 사옥으로 초대해 감사장과 기념품을 수여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치웠다, 눈앞에 보인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모 씨/미담 주인공] "눈앞에 보여서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가방에 휴지와 물티슈도 있어서 다른 분들이 피해 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공사는 추후 서울시장 특별표창에 김 씨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팀인 T1도 미담 주인공을 찾아나섰는데, 조만간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가 맸던 가방이 T1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본 T1 측이 선한 영향력을 펼친 자신들의 팬을 찾아 보답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3602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내일까지 최고 300mm 물폭탄‥이 시각 기상센터
- 이 시각 재난방송센터
- "낙석 와르르"‥산사태 경보 '최고 단계'
- 감사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수사요청‥4대강보 해체 개입 의혹
- 보건의료노조 이틀째 총파업‥"무기한 파업 여부 결정"
- "진짜 생판 남의 오물을 치웠네!"‥"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거든요"
- "실업급여 받으려면 거적때기 입고 통곡해야 합니까?" 거센 후폭풍
- '할머니 신고' 역풍에 몸 낮춘 故 최진실 딸‥"사과드리고 싶다"
- 윤 대통령 긍정평가 32%‥지난주보다 6%p 하락 (한국갤럽)
- EU,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재개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