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생판 남의 오물을 치웠네!"‥"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거든요"

곽승규 heartist@mbc.co.kr 2023. 7. 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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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밤 10시 36분 서울지하철 6호선.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치우는 한 청년의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청년을 수소문했습니다.

확인 결과 영상 속 인물은 대학생인 20대 청년 김 모 씨였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김 씨를 어제 사옥으로 초대해 감사장과 기념품을 수여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치웠다, 눈앞에 보인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모 씨/미담 주인공] "눈앞에 보여서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가방에 휴지와 물티슈도 있어서 다른 분들이 피해 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공사는 추후 서울시장 특별표창에 김 씨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팀인 T1도 미담 주인공을 찾아나섰는데, 조만간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가 맸던 가방이 T1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본 T1 측이 선한 영향력을 펼친 자신들의 팬을 찾아 보답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360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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