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대 300㎜ 폭탄비 예고…호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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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경북을 중심으로 거센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생채기가 컸던 포항은 한때 강한 비로 도로가 침수돼 주민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접수된 비 피해는 모두 25건이다.
폭우로 경북 곳곳의 시설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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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주의보, 최고 경보인 ‘심각 단계’
기상청 “짧은 시간 많은 비로 산사태·침수 주의”
밤사이 경북을 중심으로 거센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생채기가 컸던 포항은 한때 강한 비로 도로가 침수돼 주민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4일 산림청은 전날 오후 10시30분을 기준으로 경북의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경북 동해안인 영덕과 울진 평지, 포항, 경주를 제외한 경북 내륙지역에는 모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할 때 내려진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접수된 비 피해는 모두 25건이다. 폭우로 경북 곳곳의 시설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전날 오후 6시24분쯤에는 안동시 풍산읍의 주택 벽면이 비로 인해 일부가 무너졌다. 같은 날 오후 9시57분쯤 포항시 양덕동의 도로에서는 배수로가 막혀 한때 침수가 발생했다. 이밖에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나무 쓰러짐과 배수불량 신고 등이 잇따랐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특징을 보인다”면서 “산사태와 침수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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