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일 딸 종량제 봉투 유기 친모 살인 혐의로 송치

김대우 기자 2023. 7. 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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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4일 생후 6일 된 딸을 살해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유기한 혐의(살인·시체유기 등)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8년 4월 광주의 한 모텔에서 침대에 눕혀 둔 생후 6일된 딸이 울자 뒤집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딸이 숨지자 시신을 냉동실에 보관하다 수일이 지난 후 종량제봉투에 담아 집 주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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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울자 뒤집어 숨지게 했다” 자백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4일 생후 6일 된 딸을 살해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유기한 혐의(살인·시체유기 등)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8년 4월 광주의 한 모텔에서 침대에 눕혀 둔 생후 6일된 딸이 울자 뒤집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 씨는 지난 6일 경찰에 자수한 이후 줄곧 "홀로 아이를 양육하는 게 힘들어 3시간 가량 외출하고 돌아오니 아이가 숨져 있어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보강 수사 과정에서 A 씨가 "침대에 눕혀둔 아이가 울자 뒤집어 숨지게 했다"고 자백하자 경찰은 혐의를 기존 아동학대치사 및 시체유기에서 살인 및 시체유기로 변경해 검찰로 넘겼다.

A 씨는 딸이 숨지자 시신을 냉동실에 보관하다 수일이 지난 후 종량제봉투에 담아 집 주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전국적으로 출생 미신고 아동인 이른바 ‘유령 영아’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되고 경찰이 관련 수사에 나서자 지난 6일 자수했고 이틀 뒤인 8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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