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길 어떻게 지나야 하나’…전주·군산 등 전북에 이틀간 200㎜ 폭우 [제보]

조용호 2023. 7. 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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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영향으로 전북 지역에 이틀간 200㎜ 가까운 비가 쏟아졌습니다.

현재까지 인명·시설물 피해는 없었으나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지자체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 기상지청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14일)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부안 위도 196.5㎜, 군산 산단 186㎜, 김제 신포 176㎜, 익산 149㎜, 완주 137㎜, 순창 복흥 125㎜, 임실 신덕 123.5㎜, 정읍 내장산 116.5㎜, 전주 101㎜ 등입니다.

현재 전주와 군산 등 12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장수, 남원 등 나머지 2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도내에 8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를 최고 단계인 3단계까지 격상하고 비 피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재대본 관계자는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선제적 상황관리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보 : 시청자 손인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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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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