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BJ 사망' 中용의자 "그녀가 마약류 가져와 스스로 주사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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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BJ 캄보디아 사망 사건 용의자가 살해 혐의에 대해 끝까지 부인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의문의 4일-캄보디아 사망 미스터리' 편으로 진행돼 '한국 BJ'의 캄보디아 사망 사건을 추적했다.
이날 용의자로 된 중국인 여성은 "사망한 BJ 여성이 당신의 병원에 와서 링거를 맞았냐. 그 한국인이 당신의 병원에 왔냐"는 물음에 "그녀를 모르고 본 적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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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여성 BJ 캄보디아 사망 사건 용의자가 살해 혐의에 대해 끝까지 부인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의문의 4일-캄보디아 사망 미스터리' 편으로 진행돼 '한국 BJ'의 캄보디아 사망 사건을 추적했다.
이날 용의자로 된 중국인 여성은 "사망한 BJ 여성이 당신의 병원에 와서 링거를 맞았냐. 그 한국인이 당신의 병원에 왔냐"는 물음에 "그녀를 모르고 본 적도 없다"고 했다.
그는 "나는 정말 모른다. 알았다면 내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어린아이를 돌보느라 여성이 죽은 것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중국인 용의자는 "CCTV를 확인해 보라"라고 밝히며 감정이 격해져 흐느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중국인 용의자는 갑작스럽게 약물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여성 BJ가 주사기를 가져와 스스로 주사를 놨다고 주장했다. 또 "남편에게 물어봐야 한다. 그들은 직접 약을 갖고 다녔다. 그건 링거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맞아서 머리가 이상해졌다. 내 남편은 그녀가 스스로 맞았다"며 "뉴스에 나온 그 약이다. 우리는 그 약 이름은 모르지만 한국 사람들은 그 약을 수면 약이라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한국 스타들의 보도를 보고 그 약이 한국에서는 마약류라는 걸 알게 됐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한국의 유명한 BJ였던 아영은 지난달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서 발견됐다.
이후 캄보디아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감싼 천에 묻어있는 지문을 토대로, 프놈펜에서 의료소를 운영 중인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로 검거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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