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호주 외교장관 회담…"원전 오염수 방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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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출을 앞두고 호주 정부로부터 방류에 대한 이해를 얻었다.
14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과 약 25분 동안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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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출을 앞두고 호주 정부로부터 방류에 대한 이해를 얻었다.
14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과 약 25분 동안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하야시 외무상은 ALPS(알프스·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의 해양 방출에 관해 지금까지의 일본의 대처와 더불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에서 과학적 견지에 기초해 관련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고, 사람·환경에 대한 방사선의 영향은 무시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웡 장관은 일본의 입장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나타냈다고 외무성이 전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일본과 호주가 전략인식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일·미·호주간 긴밀한 제휴와 구체적 협력을 착실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하야시 외무상과 웡 장관은 또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핵·미사일 문제와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고 외무성이 밝혔다.
이밖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전략적 관점에서 솔직한 논의를 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하고, 자원·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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