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 후보, 8월 초 확정…KT맨·정치인 등 거론
사내 후보자 11명도 심사 대상
남규택 전 KT cs 대표도 지원
14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표 후보군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KT는 지난 4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대표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공개 모집에는 총 20명이 지원했다.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 외부 전문기관은 각각 1명·6명을 추천했다.
이사후보추천위 규정에 따라 사내 후보군 자격요건(그룹 부사장 이상 및 재직 2년 이상)을 충족하는 후보자 11명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KT 대표 직무대행을 맡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이번 대표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최무환 전 포스코ICT 대표,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 등이 지원하거나 추천받은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KT 대표 후보 선임 과정에서 물망에 올랐던 남규택 전 KT cs 대표도 지원했다. 남 전 대표는 1986년 KT에 입사해 35년간 근무한 정통 KT맨으로 꼽힌다.
이사후보추천위는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 후보군에 대한 서류 평가 의견을 이사후보추천위에 전달한다. 이사후보추천위는 인선자문단 의견을 참고해 대표 후보를 압축하게 된다.
KT는 대표 후보군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첫째 주 안으로 차기 대표 1인을 최종 확정한다. 같은 달 말에는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다.
KT가 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자 ‘깜깜이 심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한편, KT 이사회는 전날 윤종수 이사(전 환경부 차관)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승훈 이사(KCGI 글로벌 부문 대표 파트너)는 이사후보추천위 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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