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서초동 현자' 소환한 '선루프 男' "차보다 목숨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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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 피해가 잇따르던 시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제네시스 남'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사진 속 남성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침수된 제네시스 차량 위에서 체념한 채 앉아있다.
경북 경산으로 추정되는 사진 속에서 한 굴다리 밑에 남성이 침수된 차량 위에 올라와 도로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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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속 대피 어렵다면 차량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대피 기다려야"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작년 8월,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 피해가 잇따르던 시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제네시스 남'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사진 속 남성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침수된 제네시스 차량 위에서 체념한 채 앉아있다. 누리꾼들은 집 다음으로 비싼 재산 목록 2호인 차량을 포기하고 목숨을 구했다며 사진 속 남성을 '서초동 (제네시스) 현자'라 칭하기도 했다.
올해도 같은 장마로 인해 홍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와 비슷한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경북 경산으로 추정되는 사진 속에서 한 굴다리 밑에 남성이 침수된 차량 위에 올라와 도로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속 남성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차 선루프를 통해 바깥 모습을 보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작년 서초동 현자가 생각난다"며 사진 속 남성을 '선루프 男'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재난예방 전문가들은 누리꾼들처럼 '서초동 현자'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고 평가한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지난해 8월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서초동 현자'를 두고 "아마도 주변에 침수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에 본인이 무리해서 대피하려고 했다면 더 위험할 수 있었다. 물이 더 불어나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렇게 차량 지붕 위에서 기다리는 게 안전할 수 있었겠다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우 상황에서 운전할 경우 "바퀴가 이미 잠길 정도라면 본인도 대피할 시점을 놓치거나 위험해 처할 수 있다. 빨리 차량에서 나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만약 물을 헤치고 대피하는 것이 어려우면 차량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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