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20점+’ 조선대 이영웅, “500개씩 더 슈팅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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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훈련이 끝나면 500개씩은 더 던진 듯 하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이영웅은 "대학리그 막판 상명대와 경기부터 득점(개인 시즌 최다 17점)이 나왔는데 상명대와 경기에서도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그걸 계기로 대학리그가 끝난 뒤 연습경기나 팀 훈련 이후 개인적으로 슛 연습을 남들보다 2~3배 열심히 했다. 연습 때문에 좋아진 듯 하다"며 "야간 훈련이 끝나면 500개씩은 더 던진 듯 하다. 가드임에도 피지컬이 좋아서 경기를 보면 치고 들어가서 힘으로 하려는 게 보였다. 나만의 장점이 필요해서 3점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이번 대회에서 득점력을 발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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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는 13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중앙대에게 76-83으로 아쉽게 졌다. 최약체로 평가 받는 조선대는 비록 졌지만, 대학농구리그 포함 올해 가장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 중심에는 이영웅(180cm, G)이 있다. 이영웅은 고려대와 첫 경기부터 3점슛 3개 포함 20점을 올리며 득점 감각을 뽐냈다. 이영웅은 중앙대와 맞대결에서도 3점슛 4개 포함 24득점했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조선대와 경기를 마친 뒤 “조선대 선수들이 대학리그 때와 상황이 달라진 게 이영웅이 굉장히 많이 성장한 거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스카우트 사이에서 이영웅이 눈에 띈다고 언급되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이영웅은 “대학리그 막판 상명대와 경기부터 득점(개인 시즌 최다 17점)이 나왔는데 상명대와 경기에서도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그걸 계기로 대학리그가 끝난 뒤 연습경기나 팀 훈련 이후 개인적으로 슛 연습을 남들보다 2~3배 열심히 했다. 연습 때문에 좋아진 듯 하다”며 “야간 훈련이 끝나면 500개씩은 더 던진 듯 하다. 가드임에도 피지컬이 좋아서 경기를 보면 치고 들어가서 힘으로 하려는 게 보였다. 나만의 장점이 필요해서 3점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이번 대회에서 득점력을 발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영웅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며 평균 10.9점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평균 8.6점에 그쳤다. 다만, 시즌 중반까지는 다소 부진했지만, 시즌 막판 6경기에서 지난 시즌과 비슷한 평균 10.3점을 기록했다.
이영웅은 올해 다소 부진했다고 하자 “개인적으로 자신감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1학년 때는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다”며 “2학년 때도 기회를 많이 주셨는데 경기 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많이 아쉬운데 지금부터라도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 이영웅처럼 올해 1학년들이 또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이영웅은 “1학년들이 훈련 태도 등 우리 때와 많이 차이가 난다. 인성이나 태도 등 자기 스스로 하려는 게 보이고, 너무 잘 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영웅은 “승패를 떠나서 감독님, 코치님과 우리가 준비한 걸 하려는 게 목표였는데 하다 보니까 승패를 신경 쓸 수 있었다. 마지막에 이겨보려고 노력했는데 아쉽게 끝났다”며 “감독님께서 슛을 정확하게 넣은 걸 중요하게 여기신다. 경기를 뛸 때 힘에서 밀려도 부딪혀봐야 힘도 늘고, 자신감도 생기는 거라고 하셔서 좀 더 공격적으로 밀어붙인 게 큰 힘이었다”고 했다.
이영웅과 함께 1학년인 구본준이 19점을 올리며 이영웅의 뒤를 받쳤다.
이영웅은 “1학년임에도 감독님께서 출전시간을 주신다. 내가 1학년 때처럼 자신있게, 눈치 보지 말고 플레이를 하라고 하시는데 그게 맞아떨어졌다.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라서 자신있게 쐈다”고 구본준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15일 동국대와 대회 마지막 경기는 어쩌면 4학년 유창석과 마지막으로 뛰는 경기일 수 있다.
이영웅은 “유창석 형이 1학년 때부터 많은 걸 알려주고, 태도와 운동 등을 알려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창석이 형과 마지막 경기인데 창석이 형에게 힘이 되고, 원팀이 되어서 으샤으샤 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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