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국내 증권사 최초 사무라이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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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071050)의 최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사무라이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사무라이채권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함과 동시에 '달러 외 외화채권을 발행한 유일한 증권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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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제로 금리에 발행 금리 1~2% 불과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최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사무라이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사무라이채권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00억 엔(약 1845억원) 규모 사무라이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달한 자금 전액은 한투의 일본 현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무라이채권은 1년과 1.5년, 2년, 3년 만기 각각 63억, 16억, 61억, 60억 엔 규모다. 일본의 SMBC은행 보증부를 포함해 총 5개 트렌치 구조로 발행됐다.
발행 금리는 기간별 TONA(무담보 익일물 콜금리) 금리에 1년 105bp, 1.5년 133bp, 2년 145bp (SMBC은행 보증부는 40bp), 3년 210bp의 가산 금리를 더해 1.04%(1년), 1.36%(1.5년), 1.53%(2년), 2.25%(3년), 보증부 0.48%(2년)로 확정됐다. 일본 중앙은행이 글로벌 긴축에도 여전히 나홀로 제로금리를 고수하고 있어 일본에서 발행한 채권은 금리 부담이 국내에 비해 크게 낮아 고수익 투자처를 찾으면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채권 발행은 일본계 증권사인 SMBC닛코가 단독으로 주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함과 동시에 ‘달러 외 외화채권을 발행한 유일한 증권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투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우리나라 증권업을 알리고, 당사의 우수한 수익성과 안정성을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 면서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 통화 다변화 및 조달 안정성이 강화됐고, 글로벌 사업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하면서 공모 한국물 시장에 데뷔했다. 현지법인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업에 주력해온 한투는 국내 증권사의 불모지로 꼽혔던 한국물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트랙 레코드를 쌓으며 글로벌 금융 영토를 한 층 넓히게 됐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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