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지속되는데…北, '황강댐 방류시 사전통보' 요청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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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남북접경 지역의 예상치 못한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북측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방류를 사전통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황강댐 방류와 관련 "정부는 지난달 30일 댐 방류시 사전에 통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북한의 반응은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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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통보 합의했으나 2013년부터 안지켜져
(서울=뉴스1) 구교운 윤수희 기자 = 정부가 남북접경 지역의 예상치 못한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북측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방류를 사전통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황강댐 방류와 관련 "정부는 지난달 30일 댐 방류시 사전에 통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북한의 반응은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황해도에 많은 비가 예상돼 북한의 황강댐 방류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황강댐은 비무장지대(DMZ) 기준 임진강 상류 27㎞ 지점에 있다. 북한이 황강댐의 물을 방류할 경우 수시간 내 남측 연천군에 도달한다. 우리 측은 북한의 무단 방류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연천군에 군남댐을 지었다.
지난 2009년 9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해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후 북한이 황강댐 방류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으나 2013년 이후 지켜지지 않고 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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