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게임 속 유해행위 차단…유니티, `세이프 보이스` 출시

유니티가 '세이프 보이스' 클로즈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유니티 제공

유니티가 유해성 차단 솔루션인 '세이프 보이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이프 보이스는 첨단 음향과 의미론적 지능을 활용해 게임 내 유해한 요소들을 대규모로 식별해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어조, 음량, 높낮이, 억양, 감정, 플레이어 상호작용 시의 맥락 등 고유한 음성 특성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유니티의 보이스 챗 솔루션 비복스와 원활하게 통합이 가능하다.

고급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유해 행위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플레이어가 상대 플레이어를 음소거하거나 게임 도중 갑자기 퇴장하는 행위 등 게임 진행에 방해가 되는 유해행위를 신고할 경우에도 이를 차단하도록 돕는다.

현재 클로즈 베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을 원하는 개발자는 세이프 보이스 전용 웹사이트에서 액세스를 요청하면 된다.

제프 콜린스 유니티 게이밍 서비스 수석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세이프 보이스는 과거 리소스가 많이 소모됐던 프로세스를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확장 가능하게 만드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해결한다"며 "유해성 대응을 간소화하고 더 안전하며 포용적인 게임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툴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