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장맛비 속 사흘째 출근길 버스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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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사흘째 출근길 시내버스 운행을 막는 기습 시위를 이어갔다.
전장연은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전동휠체어 2대로 버스 운행을 막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기습시위로 서울지하철 대방역 앞에서 노량진역 방향으로 향하는 츨근길 시내버스 여러 대의 출발이 5분가량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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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전동휠체어 2대로 버스 운행을 막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전장연은 서울시 적군이 아니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버스를 막아섰다.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장연) 공동대표는 "장애인에 대한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로 버스 운행에 차질이 벌어지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대표에게 집시법 위반과 도로 무단 점거 및 업무방해죄 저촉 등을 경고하고 휠체어를 들어 인도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경찰을 향해 "건드리지 말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또 인도로 옮겨진 뒤에도 계속해서 전동휠체어를 차도로 진입하려 했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잠시 충돌하기도 했다.
기습시위로 서울지하철 대방역 앞에서 노량진역 방향으로 향하는 츨근길 시내버스 여러 대의 출발이 5분가량 지연됐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장애인의 이동할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차별 철폐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이것은 헌법에서 보장한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비폭력 불복종 운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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