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데뷔' 김지수 향한 기대감 증폭..."1군에서 뛸 수 있는 잠재력 보유, 전망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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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김지수가 말한대로 1군에서 그의 모습을 확인하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영국 '스카우티드 풋볼'은 13일 "김지수는 브렌트포드의 첫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45분을 소화했다. 일단 B팀에 자리를 잡은 김지수는 1군 그룹에 곧 들어갈 잠재력을 충분히 갖췄다.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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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지수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13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허트퍼드셔 메도우 파크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부리그에 속한 보어햄 우드와 1-1로 비겼다.
김지수가 교체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에 출전한 11명 중 10명을 바꿨다. 김지수도 있었다. 김지수는 등번호 36번을 달고 뛰었다. 지난 26일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입단을 확정했다. 입단 당시 필 자일스 브렌트포드 디렉터는 "김지수는 올여름 유럽의 많은 팀에서 탐내던 훌륭한 유망주다. 그는 최근 U-20 월드컵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그와 계약을 맺게 된 것은 팀에 영광이다"라고 평가했다.
지수는 지난 시즌 성남FC에서 데뷔했다. 강등 위기에 처한 성남의 희망으로 불릴 정도로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2004년생인 걸 고려하면 놀라운 활약이었다.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전에서 팀 K리그 멤버로 뽑혀 주목을 받았다. 김은중 감독 눈에 들며 20세 이하(U-20) 대표팀 멤버가 됐고 U-20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이어 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연이어 활약해 주가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러 팀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브렌트포드가 영입을 확정했다. 브렌트포드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승격에 성공해 74년 만에 1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잘 알려지지 않은 클럽이긴 하나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엔 13위를 했고 지난 시즌엔 무려 9위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수를 싼 값에 데려와 키우는데 능하다. 여러 선수들이 프랭크 감독 지도 아래 엄청나게 발전했다. 김지수의 성장이 기대가 되는 이유다. 일단 합류는 B팀으로 했다. 브렌트포드는 따로 유스 팀을 운영하지 않아 2004년생 김지수는 B팀으로 갔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로 가기 전에 "구단과 중장기적 계획을 협의했다"고 했다. B팀에만 머무르고 훈련을 받지 않고 1군에 빠르게 올라간다는 걸 시사한 말이었다.
김지수가 말한대로 1군에서 그의 모습을 확인하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물론 아직 비공식 경기다. 김지수 외 많은 B팀 선수들이 기회를 얻긴 했다. 그럼에도 2004년생 아시아인 수비수가 곧바로 1군 콜업을 받은 건 놀라운 일이다.
영국 '스카우티드 풋볼'은 13일 "김지수는 브렌트포드의 첫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45분을 소화했다. 일단 B팀에 자리를 잡은 김지수는 1군 그룹에 곧 들어갈 잠재력을 충분히 갖췄다.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B팀 선수들이 많이 기회를 받았다. 아직 1군 주전 멤버들이 다 돌아오진 않았다. 그래도 김지수 전망은 무적이다. 전망이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브렌트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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