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해양수산 공공기관,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

조승환 해수부 장관, 14일 회의 열어 각 기관의 적극 참여 요청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부산지역의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4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 공공기관 수산물 소비 활성화 계획 보고회’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이를 통해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10일 부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어민 호소대회’ 중 어업인들이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제신문DB

보고회에서는 우선 조 장관이 수산물 안전성 보장을 위해 현재 해수부가 추진 중인 방사능 검사 확대 계획을 설명한다. 이어 할인행사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 추진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하는 해수부 산하 17개 공공기관장은 각 기관의 수산물 소비 활성화 계획을 소개한 뒤 이를 공유한다.

각 기관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은 수산물 나눔 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 해양환경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구내식당을 가진 기관은 수산물 급식 확대를 통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 장관은 “어업인과 수산업 종사자는 우리와 같은 해양수산 가족”이라고 전제한 뒤 “내 부모와 내 형제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수산물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비 활성화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