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스타' 알리, 유년 시절 아픔 고백...손흥민 "네가 자랑스러워"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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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손흥민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잉글랜드) 공격 편대를 이뤘으나 델리 알리(에버튼)가 암울했던 유년 시절에 대해 깜짝 고백했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14일(한국시간) "알리가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12세까지 입양되기 전 학대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에 이어 해리 케인과 다빈손 산체스 등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들이 알리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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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때 손흥민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잉글랜드) 공격 편대를 이뤘으나 델리 알리(에버튼)가 암울했던 유년 시절에 대해 깜짝 고백했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14일(한국시간) "알리가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12세까지 입양되기 전 학대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알리는 13일 네빌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에서 출연해 자신의 어릴 적 아픔을 털어놓았다. 알리는 "6살 때 어머니의 친구에게 성초행을 당했고, 예의와 질서를 배우라는 이유로 아프리카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이어 "7살 때는 담배를 배웠고 8살 때부터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고통스러운 유년 시절을 보낸 알리는 12세 때 현재 가정으로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축구를 시작하며 개선된 삶을 보냈으나 어릴 적 트라우마로 선수 생활 내내 술과 약에 의존해야 했다. 알리는 자신이 수면제에 중독됐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알리는 2012년 MK돈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곧장 두각을 나타낸 알리는 같은 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뛰어난 기량을 펼친 알리는 잉글랜드선수협회로부터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까지 받기도 했으나 훈련에 늦거나 불참하는 등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결국 주전에서 밀려나 에버튼(잉글랜드)로 떠나게 됐다. 그럼에도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알리는 지난해 8월 베식타스(튀르키예)로 임대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알리의 몰락과 부진으로 비판이 이어졌으나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여론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알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의 용기 있는 말이 많은 사람들을 도울 것이다. 난 네가 자랑스럽다"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손흥민에 이어 해리 케인과 다빈손 산체스 등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들이 알리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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