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 첫 심경 고백 "마약 중독, 남은 건 빚 5억+카드값"('추적 60분')

▲ 남태현. 제공| KBS1 '추적 60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필로폰 투약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남태현이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한다.

남태현은 14일 방송되는 KBS1 '추적 60분'을 통해 마약에 중독된 심경을 최초로 전한다.

그는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던 방송인 서민재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남태현은 마약 중독 치유·재활 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마약 중독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약류 의약품은 다이어트약을 접했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하다 필로폰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힌다.

정신과의 처방으로 시작한 의료용 약물 남용이 마약으로 가는 통로를 열어줬다고도 고백한다.

또한 남태현은 마약 투약으로 인한 생활고도 고백한다. 마약 투약 후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라고. 남태현은 "제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놔야 한다"라며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추적 60분' 측은 남태현이 아끼던 기타 한 대를 제외하고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팔았고,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연체 대금을 독촉하는 문자가 계속 오는 상황이라고 그의 근황을 전했다.

남태현은 "마약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 자체가 처참히 무너지는 행동"이라고 마약에 중독된 후 뒤늦은 후회를 전한다.

'추적 60분'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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