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북부, 몬순 폭우로 인명피해 속출…이번주 100명 넘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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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지역에서 몬순(우기)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3일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몬순 폭우로 히마찰프라데시, 우타라칸드, 펀자브,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 등 북부 주(州)에서 산사태와 홍수 등 피해가 집중적으로 일어나 전날 하루 동안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인도 몬순이 한층 예측하기 어렵게 되면서 산사태와 북단 히말라야 지역의 돌발 홍수가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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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지역에서 몬순(우기)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3일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몬순 폭우로 히마찰프라데시, 우타라칸드, 펀자브,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 등 북부 주(州)에서 산사태와 홍수 등 피해가 집중적으로 일어나 전날 하루 동안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산악 지대의 히마찰프라데시 주에서 최소한 88명이 죽고 100여 명이 다쳤다. 수도 뉴델리에서 북쪽으로 거의 500㎞ 떨어진 이 지역에서 승용차, 버스, 다리 및 가옥이 홍수에 휩쓸여 떠내려 갔다.
인구가 2억 명이 넘는 우타르 프라데쉬 주에서도 12명이 사망했다. 9명이 익사하고 2명은 벼락에 맞아 죽었으며 1명은 우기 뱀에 물려 사망했다.
뉴델리에서 1명이 사망하고 카슈미르 인도령 지역에서 4명이 사망했다. 히마찰 프라데쉬의 찬데르탈 지역에 고립되었던 관광객 300명 가까이가 헬리콥터로 구조됐다.
뉴델리에서 야무나 강에 가까운 주거 지역이 홍수로 길과 차량과 집이 잠겨 3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수도를 관통하는 야무나 강 수위는 45년 간의 기록을 깨고 12일 저녁에 207.71미터까지 닿았다. 이웃 하리아나 주에서 댐을 방류하면서 강 수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고 13일에는 208.42 미터까지 치솟았다.
당국은 헬기를 구조활동에 투입했다. 펀자브와 하리아나, 우타라칸드의 거리가 침수돼 구조대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주택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했다.
기상 당국은 전국에 쏟아진 몬순 호우로 이미 강수량이 평년보다 2% 웃돌았다고 말했다. 몬순은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에 연 강수량의 대부분이 내린다. 또 심각한 홍수가 정기적으로 발생한다.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인도 몬순이 한층 예측하기 어렵게 되면서 산사태와 북단 히말라야 지역의 돌발 홍수가 잦아지고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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