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앙금… 매킬로이 “LIV 골프로 가느니 차라리 은퇴”

정필재 2023. 7. 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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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에 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감정은 여전한 듯하다.

매킬로이는 14일 PGA투어 겸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1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LIV 골프 말고는 공을 칠 무대가 없다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매킬로이는 "앞으로 진행될 PGA와 DP 월드투어나 PIF 간의 협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LIV 간판으로 치르는 골프 대회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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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에 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감정은 여전한 듯하다. 

매킬로이는 14일 PGA투어 겸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1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LIV 골프 말고는 공을 칠 무대가 없다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LIV 골프가 출범할 때부터 반감과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매킬로이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합작 법인 설립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PIF가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매킬로이를 LIV 골프로 끌어오는 조건을 내건 사실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 밝혀지자 더 강도 높은 적대감을 거리낌 없이 표출했다.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매킬로이는 “앞으로 진행될 PGA와 DP 월드투어나 PIF 간의 협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LIV 간판으로 치르는 골프 대회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달 PGA투어가 전격적으로 PIF와 손을 잡고 PGA투어와 LIV 골프를 합치기로 합의하자 “희생양이 된 기분”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매킬로이는 이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로 선두 안병훈에 3타차로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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