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소규모 학교 소외받지 않도록 적극 지원”

김평석 기자 2023. 7. 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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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지역 내 소규모 초등학교를 잇달아 방문해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3일 처인구 백암면 장평초등학교를 찾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육 내용을 업그레이드하겠다. 체육관도 지어서 학생들이 보다 활발하게 학교생활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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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면 장평초·백봉초 방문해 체육관 건립 지원 약속
폐교 위기 장평초, 시 ‘아토피 치유학교’ 지정 이후 회생
이상일 시장이 지난 13일 장평초교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의견을 듣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지역 내 소규모 초등학교를 잇달아 방문해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3일 처인구 백암면 장평초등학교를 찾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육 내용을 업그레이드하겠다. 체육관도 지어서 학생들이 보다 활발하게 학교생활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과 소규모 학교를 위한 교육 발전방안과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사안을 듣고 ‘소규모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가 지원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 시장의 이날 방문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이용주 교수,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도 함께 했다.

재학생이 32명인 장평초는 한 때 폐교 위기에 몰렸었지만 시가 아토피 치유학교로 지정하고 통학버스 운영비 등을 지원하면서 회생하고 있다. 학생수가 늘고 있고 전학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용인 희망학교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평초를 ‘전문 아토피 치유학교’로 지정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아토피 질환 관리를 위한 조언을 하고 있다.

또 시는 학생 통학버스 운영비 1억 2000만원을 지원했고, 학교 바닥 포장공사에 4600만원, 인공지능 기기를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 보급에 2000만원을 투입했다.

이상일 시장이 지난 13일 장평초에서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인근 백봉초도 방문해 강원하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과 현장을 둘러보고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졌다.

3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백봉초교도 용인시가 지원한 2000만원으로 구비한 인공지능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영어·수학·환경 교육을 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동백동에 살다가 백봉초의 교육 프로그램 소식을 듣고 셋째 아이를 전학시켰는데 만족한다”며 “첫째와 둘째 아이를 국제학교에 보낸 걸 후회할 정도로 백봉초의 공교육은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백봉초는 승마와 골프, 영화제작까지 교육할 정도로 교육 내용이 탁월하다”며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 환경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학교의 경우 교육에 부족한 점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장평초와 백봉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공교육의 모범학교라고 생각한다”며 “두 학교의 우수성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원하 교육장은 “소외 지역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용인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두 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교육부 특별교부금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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