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신당 “불체포 특권 말고 민주당을 포기하면 된다”
금태섭 전 의원의 신당 ‘새로운 정당’(약칭 새로운당)이 14일 논평을 내고 “불체포 특권 포기 말고 민주당을 포기하면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혁신위가 1호 안건으로 불체포 특권 포기를 요청했지만, 민주당 내부 이견으로 혁신위 1호 안건조차 제대로 수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새로운 정당은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간단한 일이다. 불체포 특권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 각종 비리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제 발로 수사기관에 찾아가 조사를 받으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가결하겠다는 당론을 정하면 된다”며 “민주당은 자체 정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정당이 되었다. 그 어떤 혁신도 그저 보여주기 위한 쇼이거나 시간 끌기용일 따름”이라고 했다.
새로운 정당은 “민주당의 혁신 방법은 간단하다. 양심 있는 당원과 의원들이 부패의 중심축인 이재명 대표 체제에 반대해 민주당을 빠져나오면 된다”며 “우리 새로운당은 그러한 양심 세력을 환영하며 얼마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민주당에도 양심 있는 분들이 충분히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최근 검찰이 구속영장을 정치적으로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무조건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폐지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며, 이를 주장해 온 민주당 혁신위의 1호 안건을 사실상 거부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
- 이재명 “우리가 세상 주인, 난 안 죽어”… 野, 특검 집회서 판결 비판
- [단독] ‘동물학대’ 20만 유튜버, 아내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
- [단독] ‘제주 불법숙박’ 송치된 문다혜, 내일 서울 불법 숙박 혐의도 소환 조사
- ‘58세 핵주먹’ 타이슨 패했지만…30살 어린 복서, 고개 숙였다
- 美검찰, ‘월가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 아이폰부터 클래식 공연, 피자까지… 수능마친 ‘수험생’ 잡기 총력전
- “사법부 흑역사…이재명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野 비상투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