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 안치 23일 만…故최성봉, 前 매니저가 장례 치른다

장진리 기자 2023. 7. 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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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최성봉의 장례가 뒤늦게 치러진다.

13일 강남구청은 전날 최성봉의 과거 매니저였던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성봉의 시신을 인계받아 사비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시신을 인계받겠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 처지로 냉동고에 기약 없이 안치돼 있었으나 전 매니저가 인계받으면서 사망 약 한 달 만에 장례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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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봉. 출처| 최성봉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고(故) 최성봉의 장례가 뒤늦게 치러진다.

13일 강남구청은 전날 최성봉의 과거 매니저였던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성봉의 시신을 인계받아 사비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15일부터 2일장을 치르고, 팬들의 조문을 받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하며 데뷔했다. ‘한국의 폴 포츠’로 주목받았고, 2021년에는 대장암 3기를 비롯해 각종 암으로 항암 치료 중이라고 팬들에게 거액의 모금을 받았으나, 암투병 중이라는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최성봉은 지난 6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나의 어리석은 잘못으로 피해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거듭 잘못했다”라며 “이제는 내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라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고인의 시신은 부검 후 냉동고로 옮겨졌다. 시신을 인계받겠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 처지로 냉동고에 기약 없이 안치돼 있었으나 전 매니저가 인계받으면서 사망 약 한 달 만에 장례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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