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대표팀 데뷔 앞둔 양재민 “좋은 기회 감사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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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민(24, 200cm)이 성인 대표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학창 시절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했던 양재민은 성인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한국에서 경기를 뛰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연세대 시절 이후 5년만인 것 같다.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뛰는 걸 보여줄 수 있어 설렌다. 평가전이지만 성인 대표팀 데뷔 경기라 부담감도 있다. 좋은 기회를 받게 되어 감사하고,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양재민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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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천/조영두 기자] 양재민(24, 200cm)이 성인 대표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2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22일과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예정된 일본과의 평가전을 위해서다. 주축 멤버 김종규(DB), 이승현(KCC), 허훈(상무) 등이 포함됐고 이우석(현대모비스), 하윤기(KT), 문정현(고려대) 등 젊은 피들도 대거 승선했다. 일본 B.리그에서 뛰고 있는 양재민 또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어 훈련에 임하고 있다.
13일 훈련 후 만난 양재민은 “진천선수촌에 들어 온지 3주 정도 됐다. 많은 걸 배우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룸메이트 (허)훈이 형과 대화도 많이 하고, (송)교창이 형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함께 하고 있다. 한국농구 스타일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개인적으로 스텝업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학창 시절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했던 양재민은 성인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을 눈여겨 본 추일승 감독이 과감하게 그를 발탁했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변이 없다면 오는 22일과 23일 일본을 상대로 성인 대표팀 데뷔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경기를 뛰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연세대 시절 이후 5년만인 것 같다.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뛰는 걸 보여줄 수 있어 설렌다. 평가전이지만 성인 대표팀 데뷔 경기라 부담감도 있다. 좋은 기회를 받게 되어 감사하고,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양재민의 말이다.
양재민은 이번 평가전 상대인 일본의 전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난 3시즌 동안 B.리그에서 만난 선수들에 대다수이기 때문. 귀화선수 조쉬 호킨슨(시부야)는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 시절 절친한 사이였고, 히에지마 마코토와 우츠노미야 브렉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양재민은 “톰 호바스 감독만의 스타일이 있더라. 선수 선발도 스타일에 맞게 선발한 것 같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B.리그에서 함께 경기를 뛰었다. 호킨슨은 신슈에서 2년 동안 매일 같이 식사를 같이 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히에지마와도 함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 가깝게 지냈다. 아무래도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조금은 편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양재민은 오프시즌 우츠노미야에서 센다이 89ERS로 이적을 선택했다. 센다이는 2020-2021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라숀 토마스의 소속 팀이다. 팀에 포워드 자원이 부족한 만큼 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재민은 “이적한 배경에는 (후지타 히로키) 감독님의 영향이 컸다. 지난 3시즌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대표팀에서 몸을 착실하게 만들고 있다. 소속 팀에 돌아가서도 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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