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논산천 홍수 날라…만년교 등지에 잇따라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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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밤~14일 새벽 사이 충남·대전·세종지역은 호우·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택·차량 침수와 가로수 쓰러짐 등 7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세종·충남 소방본부는 13일 오후 5시부터 14일 새벽 6시까지 가로수 전도 55건, 주택침수 22건, 차량 침수 1건 등 모두 78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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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폭우]
13밤~14일 새벽 사이 충남·대전·세종지역은 호우·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택·차량 침수와 가로수 쓰러짐 등 7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세종·충남 소방본부는 13일 오후 5시부터 14일 새벽 6시까지 가로수 전도 55건, 주택침수 22건, 차량 침수 1건 등 모두 78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8시17분께 서산시 동문동에서 가로수가 전주 쪽으로 쓰러지면서 단선이 돼 41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은 2시간여 만인 이날 밤 10시55분에 복구를 마쳤다.
충남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특보가 발령되자 비상 2단계에 돌입했다. 대책본부는13일 밤 서해안에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자 둔치 주차장 21곳, 하천변 산책로 29곳, 상습침수도로·공원 19곳 등 모두 69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충남지역은 13일 오후부터 천안·공주·보령·논산·계룡·금산·부여·서천·청양 등 9개 시·군에 호우 경보, 아산 등 나머지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 보령·서산 등 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대전도 이날 새벽 4시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평균 강우량은 충남 90.8㎜, 대전과 세종이 각각 91.5㎜, 68.4㎜이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사면붕괴 위험지역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480곳을 집중해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하천에서는 13일부터 내린 폭우로 수위가 상승해 홍수특보가 잇따랐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2시50분 대전 갑천 원촌교 지점에 내렸던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높여 발령했다. 또 2시20분에도 갑천 만년교의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대체했다. 앞서 오후 1시40분에는 논산천 논산대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원촌교·만년교·논산대교의 수위가 모두 홍수경보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경보를 상향했다”고 밝히고 “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 등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우량은 부여 210.7㎜, 논산 205.0㎜, 서천 174.0㎜, 청양 173.5㎜, 보령 160.3㎜, 대전 144.6㎜,홍성 124.6㎜, 세종 117.2㎜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대전과 공주·논산·금산·부여·청양·보령·서천·계룡에는 호우경보가, 세종과 천안·아산·예산·태안·당진·서산·홍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등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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