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양평道 특혜? 이해충돌자 이익 환원하면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4일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1조원이 들어가는 세금으로 가장 경제성과 환경성에 좋은 길을 만드는 건 당연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런 공무원과 의사 결정자들 국정조사 당해야 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1조원을 쓰는데, (고속도로가) 한강 한 번 지날 걸 두 번 지나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곳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것도 무책임한 담론"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성 떨어지는 곳에 선 긋는 것은 무책임"
"내 정체성은 안티 586, 방법 고민 중"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4일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1조원이 들어가는 세금으로 가장 경제성과 환경성에 좋은 길을 만드는 건 당연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런 공무원과 의사 결정자들 국정조사 당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이렇게 하다 (좋은 길을 만드려다) 보니까 대통령 친인척의 땅이 여기에 혜택을 받게 되는 상황지 않나. 양평 한 번 뒤져보면 전 군수부터 정말 유력자들의 땅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되냐면, 일단은 이게 누구 땅인지 생각하지 말고 경제성의 원칙에 따라서 금을 긋고 이 과정에서 의사결정자 및 이해충돌자의 땅이 거기 있으면 여기서 발생한 이익은 사회로 환원하는 원칙만 계속 지켜나가면 된다”고 했다.
조 대표는 “1조원을 쓰는데, (고속도로가) 한강 한 번 지날 걸 두 번 지나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곳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것도 무책임한 담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제 3세력 중 하나로 평가로 주목받고 있는 점에 대해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김무성 전 대표가 이끄는 마포 포럼에 나를 초대해서 강연을 했는데, ‘저를 꽃꽂이로 쓰시려면 저는 관심은 없고 정말 개혁을 위한 수술 칼로 쓰시려면 제가 과감하게 들어가서 제 정치 생명을 걸고 해볼 의지가 있다’고 말을 했더니 국민의힘 당원들이 개혁해 달라는 문자 폭탄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민주당에서도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은 조만간 보자고 하면서 ‘너 아직 우리 편이지?’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어 “내 정체성은 명확하다. 586(50대, 80번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의 퇴진이다. NL로 상징되는 남북관계론을 아직도 밀어붙여야 된다는 게 우리 국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을 수 있겠느냐”며 “후쿠시마 오염수를 상대하는 그런 방법들, 중국 대사관저에서 그런 굴욕적인 행위를 하는 것들 다 글로벌 이슈들을 국내용 정치로 밖에 볼 수 없는 그분들의 한계다. 북한이 우리를 위협하면 우리도 그에 상당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는 상호주의 원칙을 이제는 받아들여야 된다”고 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193억원 마포 서교동 단독주택 경매로…역대 두번째 수준
- 밥 먹는데 고깃집 천장 ‘와르르’…손님 5명 부상
- 비극으로 끝난 수학여행..빗길 대열운행이 부른 참사[그해 오늘]
- 23일째 냉동고 갇혀있던 故최성봉…마침내 장례 치른다
- “절교하자고?”…친구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 알고보니
- ‘천재→추락’ 손흥민 절친의 고백, “유년기 성추행과 마약... 중독 치료받았다”
- "좋은 일이라 생각지않고"...'6호선 청년', 토사물 닦은 이유
- “언니, 이번엔 내 차례야” 고지원, 첫 자매 우승 향해 고·고
- “헤어지자” 말에 20대 여친 감금·폭행한 50대 집유
- 서울 냉면 한그릇 1만1000원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