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이적 2달 만에 ‘항저우 AG 금메달’ 도전? 오늘 최종 명단 발표

2023. 7. 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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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PSG)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빛 메달 사냥엔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발표 직후 황선홍 감독의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다. 축구협회는 이미 대한체육회에 최종 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당초 지난해 9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돼 1년 연기됐다. 이 때문에 출전 나이대는 U-23에서 U-24로 확대됐다. 대회 명칭은 그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유지한다.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부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 2001년생 미드필더 이강인 발탁이 유력하다. 이강인은 이달 초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확정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기 전부터 아시안게임 발탁을 예고했다. 이강인은 PSG로 팀을 옮긴 지 2달 만인 9월에 중국으로 이동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를 받는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가장 큰 동기부여가 바로 이 점이다. 한국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입장이다.

이강인을 비롯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홍현석(헨트), 송민규(전북 현대), 엄원상(울산 현대), 엄지성(광주FC), 고재현(대구FC),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한범(이상 FC서울) 등이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에 뽑힐 가능성이 높다.

22명 엔트리 중 3명은 와일드카드로 구성된다. 와일드카드란 ‘24세 이하’ 규정에서 벗어나는 선수다. 즉, 1999년 이전 출생자 3명을 최종 엔트리에 넣을 수 있는데,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현대)가 가장 유력한 와일드카드 자원이다.

한국 축구는 최근 2개 대회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큰 재미를 봤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김신욱(킷치SC), 박주호(은퇴), 김승규(알샤밥)가 와일드카드로 뽑혀 이광종호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실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팅엄), 조현우(울산 현대)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김학범호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황선홍호에서는 이강인, 정우영, 송민규 등 기존 선수들과 3명의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 황선홍 감독, 정우영, 조현우와 손흥민과 황의조. 사진 = PSG·마이데일리 DB슈투트가르트·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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