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노조 결성 '구글 헬프' 계약 근로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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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난달 노조를 결성한 '구글 헬프' 계약 근로자들을 해고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3일(현지시간) 구글이 미국통신노조(CWA) 산하 알파벳 근로자 노조(AWU)와 연합하기 위해 투표한 구글 헬프 계약 근로자 80여 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헬프 계약 근로자 중 한 명인 패드론은 "우리 팀 해고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며 "해고 시기가 노조 결성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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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구글이 지난달 노조를 결성한 '구글 헬프' 계약 근로자들을 해고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3일(현지시간) 구글이 미국통신노조(CWA) 산하 알파벳 근로자 노조(AWU)와 연합하기 위해 투표한 구글 헬프 계약 근로자 80여 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번주부터 미국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서 계약 근로자 고용 문제 관련 청문회를 시작했다. 지난달 8일 이들이 노조 활동 노력을 발표하고 몇 주 후 약 3분의 2가량 직원들이 해고를 통보받았다. 이들 중에는 구글 헬프 지원 페이지 등 구글 내외부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와 그래픽 디자이너가 포함됐다.
이들 근로자는 구글과 함께 액센츄어를 공동 고용주로 뒀기 때문에, 1988년 통과된 근로자조정 재푼련 통지법(WARN)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법은 해고 노동자에게 일정한 권리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로, 캘리포니아는 현재 계약 노동자에 대한 보호 확대를 고려 중이다.
AWU 멤버이자 수석 작가인 줄리아 나가츠 그랜스트롬은 "지난주 우리는 약 120명 중 80명에 달하는 동료들이 해고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는 핵심 요구 사항 관련 구글과 구글 하청 업체 액센츄어를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기 위해 AWU-CWA 회원으로 조직할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해고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글 검색 결과 관련 계약 근로자들도 AWU-CWA와 노조 결성 의사를 밝힌 후 해고된 바 있으나, 이들은 NLRB에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제기한 후 복직됐고, 밀린 임금도 지불받기로 약속받았다.
구글 헬프 계약 근로자 중 한 명인 패드론은 "우리 팀 해고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며 "해고 시기가 노조 결성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회사 측은 이번 해고가 예산 할당량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했으나, 액센츄어는 우리가 맡은 업무와 동일한 직무를 채용 목록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만약 액센츄어와 구글의 목표가 우리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면 그들은 실패했다"며 "우리는 그 어떤 때보다 단결돼 있고, 우리 중 다수가 사랑하는 이 직업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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