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동 모아타운, 한국토지신탁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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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통합준비위원회와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0일 한국토지신탁 본사에서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사업시행자 방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준비위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삼전동 일대 발전을 위해 모아타운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자금력과 신뢰도, 성공적인 사업추진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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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통합준비위원회와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0일 한국토지신탁 본사에서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사업시행자 방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준비위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삼전동 일대 발전을 위해 모아타운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자금력과 신뢰도, 성공적인 사업추진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송파구 삼전사거리에 위치한 모아타운 3곳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백제고분로를 기준으로 아래에 위치한 A B C구역 약 6000세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준비위가 해당 사업을 신탁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게 된 데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구심점’으로서의 한국토지신탁의 역할이 주효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총 면적이 약 28만㎡에 달하다 보니, 3개의 모아타운을 합친 슈퍼블록 단위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모아타운 내 각 구역별 노후도 차이가 있어 시간차를 두고 인허가를 진행해야 한다. 단, 구역별로 인허가를 진행하더라도 비용절감과 사업의 일관성 확보를 위해 이주 철거시기를 조절해 동시착공해야 하기 때문에 구역 간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높다.
더욱이 3개 모아타운 내 총 17개 구역 이상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구역 간 이해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중재자 역할이 필연적으로 대두될 수밖에 없다. 정비사업에서 사업 관계자 간 이해관계 충돌은 사업지연으로 이어진다.
준비위는 이 지점에서 신탁사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탁사가 사업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남아미 다모아 모아타운 통합준비위원장은 “산발적인 가로주택사업은 답이 아닌 만큼, 모아타운을 활용한 통합 개발로 등 기반시설을 확보해 주거환경을 하루 빨리 개선해야한다”며 “구역별로 사업추진 시 시간차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 간 이해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신탁사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국토지신탁이 개최한 송파구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신탁사 설명회는 주민들의 이 같은 염원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당초 예상보다 많은 700명 이상이 운집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준비위와 함께 삼전동 지역의 모아타운 선정을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전문성 높은 도시계획 및 설계업체를 섭외하는데 성공, 이들 업체를 통해 관리계획안과 설계안을 도출하는 등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통합관리계획을 수립해 주민제안 방식의 통합 관리구역 지정을 신청, 2024년 내 해당 지역이 관리구역으로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지애 (pj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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