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에 남겨진 6000년전 고래잡이,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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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전부 포함한 유산으로,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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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재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등재 대상 신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신청하기 위해 밟는 국내에서 이뤄지는 마지막 절차이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전부 포함한 유산으로,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유산은 △동아시아 연안 지역인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렸고 △그 중에서도 특히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그린 그림에는 선사인의 창의성이 담겨 있으며 △바위 면에 남아있는 다양한 시대의 그림과 문자가 약 6000년 동안 암각 제작 전통이 이어져왔음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다.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오는 9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세계유산등재신청서 초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이후 2024년 1월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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