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또 폭우, 수도권 호우경보…주말도 전국에 비

김나현 2023. 7. 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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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주말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전국 곳곳에 내리겠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내일(15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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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주말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전국 곳곳에 내리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16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50㎜ 이상인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하는데, 이를 넘어서는 ‘극한폭우’가 내릴 수 있겠다는 것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지난 13일 지하철 강남역 출입구 옆 도로에 빗물이 차오르고 있다. 배수구(왼쪽 아래)가 막혀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때까지는 폭우가 시작되고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연합뉴스
◆[오늘날씨] 전국 곳곳에 폭우

오늘(14일)은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날 오후 9시부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시간당 30~80㎜의 강한 비에 주의해야겠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강우량이 90㎜ 이상, 혹은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북부내륙 100~250㎜(특히 많은 곳 충남권, 전북 400㎜ 이상,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북, 경북북부내륙 300㎜ 이상) ▲강원동해안, 전남권,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많은 곳 전남권 200㎜ 이상) ▲제주도 5~60㎜ 등이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비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리는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에 앞서 관계자들이 폭우에 따른 기상레이더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내일날씨] 주말에도 ‘우산 필수’

내일(15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은 일요일인 16일까지 시간당 30∼80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과 전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100m㎜의 비가 내리겠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산사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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