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악귀' 실체 추적한다…"충격적 진실에 접근" [오늘밤TV]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에서 산영(김태리)이 악귀를 만든 존재를 쫓는다.
지난 방송에서 산영은 해상(오정세) 곁을 맴도는 아귀 우진(김신비)에게 "널, 악귀를 만든 사람의 이름만 봤다"는 얘길 들었다. 산영이 과연 우진으로부터 그 이름을 알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산영이 "걔가 누군지, 왜 죽었는지 알아내야 한다"며 우진의 정체와 더불어 그가 아귀가 된 사연을 추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진이 입고 있던 교복을 통해 그가 다녔던 학교를 알아내, 우진의 학교 생활 기록부를 손에 넣은 것. 우진이 사실 해상의 동거인이 아닌 귀신이란 사실은 놀라운 반전이었다. 그는 극 초반 외롭게 살아온 해상이 유일하게 자주 대화를 나누며 함께 사는 고등학생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산영을 보고 눈이 붉게 변하는 우진에게 해상이 "산영 씨 젊음이 탐나냐. 죽어서도 아귀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구나"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우진은 해상에게 "잊었냐.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이 바로 너"라고 맞서면서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우진과 해상 집안의 관계 역시 또 다른 미스터리를 심었다. 해상이 본가를 찾았을 때, 할머니 병희(김해숙)도 외면하는 해상을 유일하게 따뜻하게 맞아준 사람은 바로 치원(이규회)이었다. 병희가 손자의 뒤를 캐보라는 사적인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보아, 치원은 병희의 수족과도 같은 최측근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의 방엔 우진과 함께 찍은 사진이 진열돼 있었다. 또한, 본가에서 돌아온 해상에게 우진이 "아버지 잘 계시냐"고 물었다. 치원이 우진의 아버지였던 것. 해상은 "직접 가보라"고 했지만, 우진은 "그 집엔 절대 가기 싫다"고 말하면서 이들 집안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피어났다.
우진은 해상이 "내가 알던 친구는 끊임없이 남의 것을 탐하다 자살했다"며 언급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우진은 왜 죽어서도 해상 곁을 맴돌고 있는지, 그리고 아버지 치원이 살고 있는 해상의 본가에선 무슨 일을 겪었는지, 그리고 그의 죽음엔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악귀' 제작진은 "산영이 악귀를 만든 사람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우진의 과거를 추적한다"며 "우진에 대해 알아낼수록 충격적 진실에 접근해간다. 우진이 이름을 봤다던 그 인물이 과연 누구일지, 꼭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날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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