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호우 피해 속출, 나무 쓰러지고 토사 유출

[구미=뉴시스]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장천면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며 도로를 덮쳤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강한 비가 내리면서 대구와 경북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는 14일 오전 8시까지 호우 피해로 인한 도로장애 9건, 배수 2건 등 총 15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6시23분 의성군 금성면의 주택 지붕에서 빗물이 샌다는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를 했고, 오전 7시25분 안동시 임동면 주택 인근에 유출된 토사를 119대원이 안전조치했다.

대구에서도 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오전 8시30분 기준 5건이 접수됐다.

[안동=뉴시스] 14일 오전 경북 안동시 임동면의 주택가 인근에서 토사가 유출돼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와 경북(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제외)에는 호우주의보, 경북 영덕, 울진 평지, 포항, 경주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대구·경북 누적강수량은 오전 9시 기준 영주 97㎜, 봉화 64.7㎜, 예천 55㎜, 상주 41.8㎜, 영양 41㎜, 안동 36.2㎜, 대구 19.8㎜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영주 부석 122.5㎜, 봉화 석포 113㎜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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