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알리야, 네가 자랑스러워" 응원 메시지...알리에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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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의 깜짝 고백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델레 알리는 13일(한국시간)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의 인터뷰를 통해 모두가 놀랄 만한 고백을 했다.
한편 손흥민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 다빈손 산체스를 포함한 토트넘 동료들과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등 알리와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이 일제히 알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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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절친’의 깜짝 고백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델레 알리는 13일(한국시간)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의 인터뷰를 통해 모두가 놀랄 만한 고백을 했다.
알리는 “어릴 적 트라우마가 항상 나를 누르고 있었다. 6살 때 어머니의 친구에게 성추행을 당했으며, 예의와 질서를 배우라는 뜻으로 아프리카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나는 그곳에서 사고를 많이 쳤고, 잉글랜드로 돌아온 뒤 7살 때는 담배를 시작했다. 8살 때부터는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극히 어린 나이였지만, 사랑을 전혀 받지 못했다.
알리는 12세가 되자 현재 가정으로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보다 나은 시간을 보내며 축구를 시작했지만, 어릴 적 트라우마는 여전히 알리를 괴롭히고 있었다. 결국 선수 생활 내내 술과 약에 의존했다. 알리는 본인이 수면제에 중독됐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가 된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알리는 2015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후 천재라는 극찬을 받았다. 부드러운 드리블과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잉글랜드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잉글랜드 선수 노조(PFA)에서 주는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두 번이나 받을 정도였다. 심각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최고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몰락은 순식간이었다. 게으르다는 비판을 받으며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2022년 에버튼으로 이적했지만, 거기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시즌 도중 베식타스(튀르키예) 임대를 다녀왔지만, 부진은 계속됐다.
축구 팬들은 알리의 갑작스러운 몰락에 의아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번 인터뷰를 통해 알리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비판 대신 응원을 보냈다.
응원을 보낸 것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대표적으로 토트넘 시절 알리와 ‘절친’이었던 손흥민은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알리와 함께 찍힌 사진들을 게시하며 “너의 용기 있는 말이 많은 사람들을 도울 것이다. 네가 자랑스럽다”라는 문구를 작성했다. 비록 현재는 다른 팀이지만 토트넘 시절의 친분은 여전했다.
한편 손흥민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 다빈손 산체스를 포함한 토트넘 동료들과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등 알리와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이 일제히 알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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