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선 도심 연결하는 시내버스 신설…8월18일부터 운행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광역 시내버스 노선이 새로 생기면서 두 도시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대전시와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집현동과 대전시 둔산동 시청을 연결하는 광역 시내버스 노선(1001번)이 신설된다. 이 버스는 8월 1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1001번 버스는 집현동을 기점으로 한국개발연구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테크노벨리, 국립중앙과학관, 정부대전청사를 거쳐 종점인 대전시청까지 운행한다.
이 노선의 평균 배차간격은 13분이다. 하루에 80차례 운행되며, 편도 운행시간은 80분이다. 총운행 거리는 29.6㎞이다. 대전시와 세종시가 각각 8대의 버스를 배차할 예정이다.
이 버스의 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 버스의 요금은 대전지역 기본요금(1250원)과 세종시의 기본요금(1400원)을 바탕으로 운행 요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전시와 세종시가 힘을 모아 대전-세종 간 광역급행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노선 신설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테크노벨리지역 등에 대한 시내버스 서비스가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기 위해 세종시 등 충청권 시·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하반기 안에 세종시 신도심과 대전시내 거점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충남대병원∼고운동∼종촌동∼다정동∼새롬동∼한솔동을 거쳐 중간 정차 없이 대전시청으로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의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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