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베르vs본드로우쇼바, 윔블던 결승 격돌…새 역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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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 자베르(6위·튀니지)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격돌한다.
자베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2-1(7-6<7-5> 6-4 6-3)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본드로우쇼바는 자베르를 꺾으면 프로 선수의 메이저대회 참가가 허용된 1968년 이후 처음으로 시드 없는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 정상에 서는 사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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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로우쇼바, 시드 없는 선수의 첫 윔블던 우승 노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온스 자베르(6위·튀니지)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격돌한다.
자베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2-1(7-6<7-5> 6-4 6-3)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는 본드로우쇼바가 엘리나 스비톨리나(76위·우크라이나)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자베르와 본드로우쇼바의 결승에서 누가 이겨도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자베르는 남녀를 통틀어 아랍권 국가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을 일궜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 US오픈에서도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자베르는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아랍권 국가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윔블던에서 단식 상위 32명에게 시드 배정을 하는 가운데 시드를 받지 못한 본드로우쇼바도 새 역사에 도전한다.
본드로우쇼바는 자베르를 꺾으면 프로 선수의 메이저대회 참가가 허용된 1968년 이후 처음으로 시드 없는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 정상에 서는 사례를 만든다.
시드가 없는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1963년 빌리진 킹(미국) 이후 60년 만이다. 오픈 시대가 열린 1968년 이후로는 최초다.
또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1975년 이래 가장 낮은 세계랭킹으로 정상에 서게 된다.
세계 42위인 본드로우쇼바는 역대 윔블던 여자 단식에 오른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세계랭킹이 낮다.
역대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 진출자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낮았던 선수는 2018년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다. 당시 출산을 하고 돌아와 세계랭킹이 181위였던 윌리엄스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자베르와 본드로우쇼바는 상대전적에서 3승 3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다만 올해 성사된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본드로우쇼바가 이겼다. 올해 호주오픈 2회전에서 2-1(6-1 5-7 6-1)로, WTA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BNP 파리바오픈 3회전에서 2-0(7-6<7-5> 6-4)으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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