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휴식기, 병원문 두드리는 NC 투수들…누가 먼저 돌아올까[창원 토크]

박상경 2023. 7. 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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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같은 올스타 휴식기, 부상자 명단에 오른 NC 다이노스 투수들에겐 후반기 복귀 시기가 결정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NC가 올 시즌을 출발하며 구상한 선발 로테이션에서 성한 선수는 외인 원투펀치 에릭 페디와 테일러 와이드너 둘 뿐이다.

회복세와 재활 상태를 고려할 때 최성영이 가장 먼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부상자들이 복귀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 따라 후반기 흐름이 갈리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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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6.02/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꿀맛같은 올스타 휴식기, 부상자 명단에 오른 NC 다이노스 투수들에겐 후반기 복귀 시기가 결정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NC가 올 시즌을 출발하며 구상한 선발 로테이션에서 성한 선수는 외인 원투펀치 에릭 페디와 테일러 와이드너 둘 뿐이다. 토종 선발 구창모가 왼쪽 팔꿈치 전완부 피로골절로 이탈했을 뿐만 아니라, 이재학(왼쪽 중족골 골절) 최성영(왼쪽 안와 골절)도 투구 중 다쳐 재활 중이다. 전반기 5할 승률 안팎 싸움을 펼치면서 중위권을 지킨 NC지만, 이들이 후반기 빠른 시일 내에 돌아와야 순위 싸움에도 탄력이 붙을 수밖에 없다.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최성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6.02/

세 선수 모두 올스타 휴식기 동안 병원 검진 일정이 잡혀 있다. 12일 재검을 받은 이재학은 골절 부위가 아직 아물지 않아 1주일 뒤 재검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진을 받은 최성영은 회복세가 빠르다는 판단하에 캐치볼과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구창모는 21일 재검진 뒤 재활 일정이 확정될 전망.

회복세와 재활 상태를 고려할 때 최성영이 가장 먼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학과 구창모는 향후 회복이 어느 정도 이뤄지느냐에 따라 복귀 시기가 갈릴 전망. NC 강인권 감독은 "빠르면 8월 초, 늦어도 중순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이재학이 역투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22/

강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4~5월엔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만들었다. 선발진 부상으로 혼란이 시작되면서 6월부터 고전했다"며 "많은 부상자 속에서도 5할 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상자들이 복귀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 따라 후반기 흐름이 갈리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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