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전통지식과 기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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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을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은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차기인 2026년 신청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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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을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는 13일 열린 연석회의에서 문화재청이 지난 3월27일부터 5월8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총 14건을 심의했다.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은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차기인 2026년 신청대상으로 선정했다.
유네스코는 많은 국가가 인류무형유산을 등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등재국에 대해서는 등재 심사를 2년에 1건으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류무형유산 22건을 보우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에 대해 문화재위원회는 과거 농촌에서 한지를 제작해오던 전통이 오늘날 마을 내 사회적 협동조직의 형태로 이어져오고 있어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준다는 점, 단순한 집필도구 용도를 넘어서 문화유산의 보수·수리, 인형·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인삼문화'에 대해서는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인삼을 주고받는 행위가 한국사회 전통 가치인 효와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재신청대상으로 선정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2024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등재여부는 2026년 열리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2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내년 말에 열리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19차 정부간위원회에서는 2022년 신청한 우리나라의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에 대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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