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24일부터 파업

권준호 2023. 7. 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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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전날까지 이뤄진 네 차례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부터 2차 쟁의행위에 나서고 24일부터는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조종사노조는 회사에 최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미주, 유럽 노선 항공기를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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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 쟁의 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에서 APU 최도성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전날까지 이뤄진 네 차례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부터 2차 쟁의행위에 나서고 24일부터는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2차 쟁의행위는 규정에 따라 비행을 거부하고 순항고도 및 속도 감소로 연료를 많이 사용해 사측에 경제적 타격을 입히는 강도 높은 준법투쟁이다.

특히 조종사노조는 회사에 최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미주, 유럽 노선 항공기를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는 국제선의 경우 파업 참여 인력이 20%로 제한돼 대다수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없겠지만 일부 승객의 경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파업 시 국제선 80%, 제주 노선 70%, 국내선 50% 이상의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조종사노조는 지난 5월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7일부터 본격적인 쟁의행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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