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준공 용산 ‘반도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서울25]

김보미 기자 2023. 7. 14. 1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반도아파트 전경. 용산구 제공

용산구는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1977년 1월 준공된 반도아파트(이촌동 301-170번지 일대)는 연면적 1만5천534㎡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2층 2개동, 199가구 규모의 단지다. 2015년 현지조사 후 안전진단 시행 결정이 났고,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라 올해 1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요청했다.

이에 용산구는 지난 4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관련 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했고 사업수행능력평가와 적격심사를 거쳐 지난달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안전진단 용역비는 1억9470만원으로 안전진단을 요청한 측에서 부담한다.

정밀진단을 통해 주거환경·건축 마감·설비 노후도(각 30%)를 평가하고, 구조 안전성과 비용을 분석(10%)한다. 결과에 따라 ‘유지보수’, ‘조건부 재건축’, ‘재건축’ 중 하나로 구분해 재건축 여부를 판정한다.

준공 후 46년이 지난 반도아파트는 동부이촌동에서 가장 높은 래미안 첼리투스와 맞닿은 단지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안전진단 장벽이 낮아지면서 재건축이 다시 추진되는 만큼 동부이촌동 일대 사업 추진에 다시 속도 붙을지 주목된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