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엉망진창' 다저스, 노히트노런 주인공에 군침... 트레이드 나서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진 보강에 나설까.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 에이스급 투수가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존 모로시는 14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 최고의 매물인 루카스 지올리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도 좋은 트레이드라고 보고 있다. 매체는 "다저스는 선발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하고 화이트삭스가 판매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양측의 입장이 아주 잘 맞는트레이드다"라면서 "지올리토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많은 팀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 다저스는 선발진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았다.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는 클레이튼 커쇼 뿐이다. 커쇼는 16경기에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2.55를 마크하며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러나 커쇼조차도 전반기 막판 왼 어깨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달 안에는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달 넘게 재활을 한 뒤 돌아왔다.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겨우 정상 궤도를 찾았다.
지난 겨울 1년 1300만달러에 영입한 노아 신더가드는 12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7.16으로 실망감을 안긴 채 손가락 부상으로 6월 초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해 재기에 성공할 듯 보였더 더스틴 메이는 팔 부상이 재발해 수술대에 올랐고, 토니 곤솔린은 발목 부상을 입어 4월 말이 돼서야 전력에 합류했다. 지난해 토미존 수술을 받은 워커 뷸러는 10월은 돼야 도아올 수 있다. 사실상 전력 상수가 아니다.
이런 선발진에 지올리토가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올리토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을 받았고 2016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첫 해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다.
2018년 지올리토는 10승 13패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하며 풀타임 선발투수의 시작을 알렸다. 2019년엔 14승 9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4승 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한 지올리토는 그해 8월 26일 피츠버그전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으면서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8년차가 된 지올리토는 올 시즌 전반기 19경기에서 112⅓이닝을 던지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루카스 지올리토.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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