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SG 경영 보고서 발간… 지배구조 바꾸고 디지털 포용 확대

양진원 기자 2023. 7.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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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23년 KT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 KT ESG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을 준수했으며 유엔글로벌콤팩트 원칙과 ISO 26000의 주요 아젠다, 지속가능 회계기준 위원회(SASB),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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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KT
KT는 '2023년 KT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KT의 18번째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다. 국내 최고의 디지털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 활동을 비롯,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과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노력 등을 담았다.

2023년 KT ESG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을 준수했으며 유엔글로벌콤팩트 원칙과 ISO 26000의 주요 아젠다, 지속가능 회계기준 위원회(SASB),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다.

재무 성과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따랐다. KT는 보고서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제3자 검증을 받았다.

KT는 2023년부터 필수적으로 도입되는 '이중 중대성 평가' 가이드 라인을 적용해 이번 보고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외부 환경, 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로 선정된 KT의 ESG 분야 핵심 이슈는 ▲안정적인 통신망 완성 ▲미래 핵심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창출 ▲윤리경영 내재화 ▲디지털 포용성 확대다.

2023년 KT ESG 보고서에는 내·외부 이해관계자 대상 심층 설문을 거친 핵심 이슈 도출 과정이 소상히 적혀있다. KT는 도출된 핵심 이슈와 관련해 개별 주요 이해관계자 6인의 실제 관심과 향후 기대를 별도 인터뷰로 다뤘고 이를 보고서에 담았다.

KT는 자사 초거대 AI '믿:음'이 독자와 대화 형식으로 6대 핵심 이슈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보고서를 기획했다.

앞서 KT는 2021년 ESG 경영을 통해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리는 실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당시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지향한다는 점을 밝혔다.

환경 챕터에는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 22년 6월 RE100(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기로 사용) 가입을 완료하고 그에 따른 이행 로드맵 수립, 단계별 재생에너지 수급 목표 설정 내용과 자가발전, 발전 사업자와 기업이 1:1로 전력 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 전략 등 내용을 담았다.

사회 챕터에는 디지털 부작용 발생 방지를 위한 교육과 디지털 폭력 피해로 고통받는 피해자 지원을 위한 '디지털시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일과 삶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유연근무 제도 또한 선진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사례를 강조했다.

지배구조 챕터에서는 강화된 이사회 경영 감독 역할을 비롯한 KT의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지배구조 개선 실행력을 담보하는 세부적인 개정안을 포괄적으로 포함했다.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사장)은 "KT는 디지털 기술이 불러온 변화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138년 동안 국민과 함께 걸어온 KT는 앞으로도 더 나은 미래를 형성하는 길에 꾸준히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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