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공간데이터 무상공개 2년새 내려받기 8천500여건"

네이버랩스 오프데이터세트 [네이버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네이버랩스는 국내 디지털 트윈 산업의 성장을 위해 무상 공개한 데이터의 내려받기 횟수가 지난 2년 새 8천500건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이란 가상모형에 실제 기상 현상이나 사물을 쌍둥이처럼 구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예측·최적화 등의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네이버랩스는 2021년 5월부터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실외 고정밀 지도(HD맵)와 로봇·실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고정밀 공간 데이터를 무상 공개했다.

지난달 말 기준 실외 HD맵 데이터세트의 경우 누적 1천304건, 실내 측위 데이터세트는 7천199건의 내려받기를 기록했다.

HD맵 데이터를 내려받은 주체는 대학·연구실(40%), IT기업·스타트업(25%), 기관·단체(13%), 개인(10%) 등의 순서로 많았다.

네이버랩스는 "학계·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자율주행·모바일 로봇, AR 등의 기술 연구에 네이버랩스가 무상 공개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실내 측위 데이터세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정밀 데이터인 만큼, 연구 가치가 높아 세계 비전(vision) 연구단체로부터 높은 관심과 꾸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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