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이틀간 120㎜ 폭우 쏟아져…수목전도·도로통제 등 피해 잇따라

이삭 기자 2023. 7.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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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에 많은 비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충북지역에 최대 12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나무가 넘어지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지역에 평균 87.7㎜의 비가 쏟아졌다.

진천 121.0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음성 112.0㎜, 괴산 103.5㎜, 충주 103.4㎜, 제천 95.4㎜ 청주 87.6㎜ 등이다.

이번 비로 수목 전도 25건, 배수불량 2건, 토사유실 1건, 낙석 1건 등 3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38분쯤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청주 서원구 성화동 성화터널 입구 콘크리트 옹벽에 변형이 있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청주시는 일대 도로와 인도를 통제했다.

충북도는 지난 13일 밤 10시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2단계로 격상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안전을 위해 청주 무심천 등 하상도로 2곳, 둔치주차장 14곳, 세월교 2곳, 일반도로 5곳, 산책로 30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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