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큰 비 전국 곳곳서 피해…134명 임시대피
[앵커]
밤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세찬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가로수가 쓰러져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고, 곳곳에서 담벼락이 파손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비 피해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택가에서 도로 축대가 붕괴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근처에 사는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등 네 곳에서 주택 옹벽이 파손됐고, 모두 응급 복구 완료됐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서대문구 안산공원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정전이 발생해 복구 작업 중입니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 금천구 시흥동, 서대문구 홍제동에서도 밤사이 정전이 발생해 복구 완료됐습니다.
폭우로 인해 서울 지역 37세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총 65세대 134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아직 44세대 104명이 귀가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전국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실종 1명, 부상 1명입니다.
사흘 전, 부산 사상 학장천 주변에서 68세 여성 1명이 실종돼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전남 보성에서 도로 비탈면 유실로 50대 남성이 팔목을 다쳐 입원 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장마 #폭우 #홍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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