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주전된 대주자 전문, 알에서 깨어난 거포 유망주, 1군도 집어 삼키는 2군 타격왕. 전반기 깜짝 스타 TOP3는?[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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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의 전반기가 끝났다.
우승에 올인한 LG 트윈스가 49승2무30패, 승률 6할2푼으로 전반기 1위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굳건한 모습을 보였던 SSG 랜더스는 7월들어 주춤하며 2.5게임차 2위에 올랐고, 이승엽 감독 체제로 출발한 두산 베어스가 전반기 막판 9연승의 신바람으로 42승1무36패 승률 5할3푼8리로 SSG와 4게임차 3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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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3시즌의 전반기가 끝났다. 우승에 올인한 LG 트윈스가 49승2무30패, 승률 6할2푼으로 전반기 1위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굳건한 모습을 보였던 SSG 랜더스는 7월들어 주춤하며 2.5게임차 2위에 올랐고, 이승엽 감독 체제로 출발한 두산 베어스가 전반기 막판 9연승의 신바람으로 42승1무36패 승률 5할3푼8리로 SSG와 4게임차 3위로 마무리했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나란히 5할 승률로 공동 4위를 차지해 5강에 올랐고, 그 뒤를 KIA 타이거즈, KT 위즈,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가 뒤쫓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6월부터 크게 내리막을 타며 30승49패, 승률 3할8푼으로 꼴찌로 떨어졌다. 9위 키움과 6게임 차이가 났다.
투수 255명과 야수 261명 등 총 516명의 선수들이 1군 무대를 밟았다. 이들 중 예상치 못했던 깜짝 스타가 시즌을 강타하기도 했다.
가장 눈에 띈 톱3를 꼽자면 LG 트윈스 신민재, 한화 이글스 노시환, NC 다이노스 서호철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신민재는 그야말로 흙 속의 진주였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5년 두산에 육성 선수로 들어왔다가 2차 드래프트로 LG로 이적했으나 그의 역할은 항상 대주자, 대수비 정도에 그쳤다. 심지어 도루 때 스타트가 빠르지 않아 대주자로서의 역할도 사라졌다. 지난해 1군에서 14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더이상 기회가 없는 것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
올시즌 새롭게 부임한 염경엽 감독이 다시 그에게 대주자 역할을 맡기면서 그의 인생이 달라졌다. 초반엔 대주자, 대수비 역할로만 나왔던 신민재는 교체 출전 후 타석에도 가끔 나오면서 타격 솜씨를 발휘했던 신민재는 김민성의 체력 관리를 위해 2루수로 나서면서 점점 팀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 됐다.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내고 중요한 순간 안타를 치고 도루도 하면서 하위 타선의 강자가 됐다. 전반기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4리(96타수 33안타)에 7타점 24득점을 기록했다. 장타가 2루타 1개 밖에 없을 정도로 모두가 단타지만 도루를 21개나 기록하며 1위에 올라 LG 발야구의 선봉에 서 있다.
노시환은 거포 유망주에서 유망주의 꼬리표를 드디어 뗐다. 무려 1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SSG 최 정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57타점으로 최정(58타점)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라있고 장타율도 5할6푼으로 최정(0.577)에 이어 2위다. 국내 거포 계열을 잇는 차세대 거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2020년 12개, 2021년 18개의 홈런을 쳤던 노시환은 지난해엔 6개로 뚝 떨어졌으나 올시즌 전반기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서호철은 2군 타격왕의 1군 성공기를 보여줬다. 동의대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9라운드 87순위로 입단한 서호철은 퓨처스리그를 평정했다. 데뷔 첫해인 2019년 타율 3할3푼7리(90안타)로 퓨처스리그 전체 3위에 오른 서호철은 2021시즌엔 3할8푼8리(97안타)로 퓨처스 타격왕에 올랐다. 지난해 1군에 올라와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리(195타수 40안타)에 그치며 1군의 높은 벽을 체감했던 서호철은 올시즌 타율 3할1푼(242타수 75안타)로 1군 적응이 끝났음을 알렸다. 6월 20일엔 3할3푼3리로 타격 1위까지 올랐다. 7월들어 주춤하고 있지만 1군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전반기였다.
후반기에도 생각지도 못했던 깜짝 스타가 탄생할까.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후반기라서 새로운 스타가 나오는 팀이 5강에,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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